[경상매일신문=조필국기자]대구경찰청은 신학기를 맞아 4일부터 약 2개월간에 걸쳐 학교전담경찰관(SPO)을 중심으로 선제적, 적극적인 학교폭력 집중 예방, 대응 활동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크게 4단계로, 첫째 협조체계 구축, 둘째 학교폭력 예방교육 실시, 셋째 위기청소년 선도·보호, 넷째 청소년 유해환경 점검 로드맵으로 추진 될 예정이다.
현재 대구경찰청 내 SPO는 11개 경찰서 총 46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SPO는 학교폭력 등 소년범죄예방 및 위기청소년 선도·보호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이번 2024년 신학기부터 사안처리 제도개선에 따라 SPO의 `학폭위 위원 의무 위촉` 등 역할이 강화되고, 대구시교육청에서 위촉한 학교폭력 전담조사관 91명과 긴밀한 연락망을 구축해 학교폭력 조기감지 및 적극대응 할 계획이다. 특히, 학교폭력 위험도가 높은 학교 및 학급 단위 예방교육과 재범 위험성이 높은 마약, 도박 등 중독성 범죄 특별예방 교육을 병행 실시하고, 학교폭력 등 발생 시, 사안별·유형별 맞춤형 선도 프로그램 연계 및 SPO의 위기청소년 면담 등 사후관리로 소년범의 재범방지와 피해학생 보호에도 적극 앞장 설 예정이다.
또한 신·변종업소 확산에 따른 청소년 유해환경 접촉 근절을 위해 유관기관 협업 합동점검을 실시하고, 대구경찰청 기동순찰대를 활용, 청소년 비행 우려지역 대상 예방 순찰활동도 강화할 방침이다.
대구경찰청 관계자는 "학교폭력 예방법 시행령 개정(2024.3.1.) 등 제도의 변화로 SPO의 역할이 강화된 만큼, 학교·교육청· 지자체 등과 긴밀히 협업해 빈틈없는 학교폭력 예방 및 청소년 선도·보호를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