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감사운동이 포항시민의 행복도를 높여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민들은 감사운동에 대해 문화와 복지는 향상시켜 준다고 느끼고 있지만 경제적인 측면은 큰 효과가 없는 것으로 인식해 포항시가 감사운동을 지역경기회복과 연계시키는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분석됐다. 시가 각종 체육행사를 유치하거나 개최하면서 분석하는 경제적인 파급효과를 감사운동에도 접목시켜 적극적인 홍보를 통한 인성교육도시로서의 면모를 더욱 공고히 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전문 조사기관인 지방행정발전연구원이 지난달 10일부터 16일까지 포항시민 500명을 대상으로 행복도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포항시민의 행복도가 지난해 55.8점에서 62.2점으로 6.4점 올랐다. 이번 조사에서 학생들의 행복지수가 54.1점에서 67.7점, 자영업 종사자와 주부들 행복지수가 각각 10.0점, 6.3점 향상돼 포항시의 꾸준한 감사운동이 학생들 인성교육에 점차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항목별로는 시민시정요인이 50.9점에서 61.8점으로 가장 많이 상승했고 문화교육, 복지, 환경요인도 전반적으로 지난해 대비 상승했다. 그러나 경제요인은 40.1점으로 다소 낮게 나타나 시민들은 감사운동이 지역 경기에는 별 도움을 주지 못한다고 인식했다. . 세부적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보면 남성보다는 여성이 55.3점에서 61.6점으로 더 많이 상승했고 연령별로는 20·30대 행복도가 각각 7.1점과 7.7점으로 가장 많이 올랐으며 거주지별로는 남구가 61.5점, 북구가 62.6점으로 지난해와 같이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직업군에 따른 조사결과를 보면 사무·관리직 61.0점, 전문직 67.5점으로 지난해와 같이 높게 나타났으며 생산·기능직 50.2점과 무직은 53.3점으로 낮게 집계돼 직업에 따른 편차가 있었다. 감사운동에 대한 시민들의 인지도 조사에서는 ‘안다’라고 응답한 시민이 전체의 57.4%로 집계돼 아직도 이 운동을 모르는 시민이 많았다는 분석이다. ‘감사운동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가’에 대한 질문에는 응답자의 81%가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라고 답해 감사운동에 시민 대부분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포항시에 사는 것이 자랑스럽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도 긍정적인 응답이 64.6%로 나타난 반면 ‘그렇지 않다’와 같은 부정적인 응답 비율은 4.4%에 불과 포항시민의 절반 이상은 포항시에 사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상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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