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영식기자]한국환경공단 대구경북환경본부 청사가 성서산업단지로 이전 신축이 확정된 가운데 청사 신축 추진경과를 주민들에게 보고하고, 안전하고 청렴한 사업 추진을 다짐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홍석준 의원(대구 달서갑)은 지난 23일 신축 대상 부지인 한국환경공단 성서사업소에서 ‘한국환경공단 대구경북환경본부 청사 신축 청렴안전 착수식’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청사 신축 추진경과 보고 및 내빈 축사, 예상 조감도 공개 순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홍석준 의원, 이태훈 달서구청장, 한국환경공단 황승만 본부장을 비롯해 시‧구의원 및 지역주민 100여 명이 참석해 지역 공공기관 청사 건립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이날 홍석준 의원은 한국환경공단 대구경북환경본부 청사 신축을 위한 예산 확보에 기여한 공로로 한국환경공단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한국환경공단 대구경북환경본부는 지난 2012년부터 대구지방환경청 청사를 무상 사용허가 받아 사용 중이었지만 1986년에 준공돼 외벽 균열, 누수, 마감재 이탈 등 건물 노후화로 인해 직원 안전사고가 우려돼 왔다. 특히 2012년 입주 시 137명이었던 인력이 2023년 말 233명으로 대폭 증가해 사무공간 부족 문제도 심화돼 신청사 건립요구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었다.
이러한 문제에도 불구하고 기획재정부는 현재 사용중인 대구지방환경청 청사 활용 계획이 마련되지 않아 한국환경공단 대구경북환경본부 이전 신축에 부정적이었으나, 홍석준 의원이 지난해 초 환경부 차관을 직접 만나 정부의 유휴 국유재산 매각 방침에 맞춰 현 청사 매각을 강력히 요구했고, 이후 환경부 및 대구지방환경청과의 협의를 통해 결국 청사 매각 방침을 이끌어 내면서 한국환경공단 대구경북환경본부 청사 이전 신축에 물꼬를 텄다. 지난해 하반기 기획재정부와의 협의를 통해 2024년 설계비를 반영하면서 청사 신축은 확정됐다.
한편 2월부터 기본 및 실시설계에 착수해 오는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될 한국환경공단 대구경북환경본부 청사는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로, 달서구 성서공단 내 한국환경공단 소유부지에 신축할 예정이며, 총 288억이 투입될 예정이다.
홍석준 의원은 “200명이 넘는 공공기관이 지역에 들어서면서 일자리 창출은 물론 성서지역 상권 및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한국환경공단 대구경북환경본부 청사가 계획대로 안전하게 건립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