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영식기자]대구 달서구는 지난 21일 경기침체와 고금리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있는 지역 소상공인을 위해 60억 규모의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지원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달서구는 대구신용보증재단, 대구은행 월성동지점과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60억원 규모의 ‘소상공인 특례보증’을 시행한다. 달서구는 지난해보다 1억원을 추가한 6억원을 대구신용보증재단에 출연하고, 출연금의 10배인 60억원에 대해 대구신용보증재단의 전액보증으로 대구은행 월성동지짐에서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경영안정자금을 융자해 준다.
특례보증 지원 대상은 달서구에 사업장을 두고 있는 신용등급 1~7등급의 소상공인으로 최대 3천만원까지 대출신청을 할 수 있다. 달서구에서는 2년간 대출이자 중 2%를 지원한다. 상환방법은 2년 거치 3년 분할 상환 또는 일시 상환 중 선택 가능하고, 대출금리는 상환방식에 따라 CD금리(91일물)+1.9~2.2% 이내의 고정가산금리다. 지원신청은 다음달부터 사업장 주소지에 따라 대구신용보증재단 죽전지점 또는 월배지점에서 할 수 있다.
한편 지난 2020년부터 시행된 달서구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지원사업은 현재까지 총 592개 업체에 120억원의 융자지원을 해오면서 자금확보에 목말라 있는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단비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특히 이번 사업은 대구은행의 협조로 일시 상환 시, 가산금리를 0.3% 인하해 소상공인의 이자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올해도 경기침체와 고금리ㆍ고물가 등 어려운 경제 여건이 지속되고 있다”며 “이번 사업이 지친 소상공인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소상공인의 경영안정과 부담 경감에 도움이 되기 위해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