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문화재단(이사장 김문오)에서는 5월 가정을 달을 맞아 인흥서원(대구광역시 달성군 화원읍 본리리 730번지)에서 ‘명심보감 탁본 체험전’ 을 오는 4~26일까지 매주말에 인흥서원에서 개최한다.
명심보감(明心寶鑑)은 고려 시대 충렬왕 때의 문신인 추적(秋適)(1246~1317)이 1305년에 중국 고전에서 선현들의 금언(金言)ㆍ명구(名句)를 엮어서 편찬한 것으로, 간결한 문장 안에 담긴 선인들의 보배로운 말과 글은 인격 수양을 돕고, 나아가 인생의 잠언으로 두고두고 숙독되고 있다.
인흥서원은 1825년(순조 25) 10월 팔도 유림(儒林)과 추적의 20대손인 추세문(秋世文)이 뜻을 모아 창건한 곳으로 추적의 위패를 봉안하고 있으며, 추세문이 1869년(고종 6) 출판한 명심보감판본(총 31매의 목판으로 구성된 유일본(唯一本). 대구시유형문화재 제37호)이 소장되어 있다.
명심보감 탁본체험과 명심보감을 보다 쉽게 읽고 보다 편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서 엮은 글귀 전시 및 서예가 이종용 선생의 부모와 자녀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서예 가훈 써주기도 열릴 예정이다. 인흥서원 가까이에 마비정 벽화마을과 남평문씨 본리 세거지가 위치하고 있어 주말 나들이 코스로 함께 둘러볼 수 있다.
김영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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