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리아 프로축구에서 자책골을 넣은 팀 동료를 때린 골키퍼가 징계를 받게 됐다.
불가리아 프로축구 피린 고체 델체프의 골키퍼 아브디 아브디코프는 지난달 29일(한국시간) 체르노 모어와의 원정 경기 도중 팀 동료인 수비수 아타나스 피다닌을 가격했다.
피다닌은 경기 도중 자책골을 넣었고 델체프는 1-5로 대패했다.
AP통신은 "불가리아 축구협회가 아브디코프에게 4경기 출전 정지와 벌금 1천 레바(약 740만원)의 징계를 내렸다"고 1일 보도했다.
아브디코프는 "내 실수를 잘 알고 있으며 팬들과 그날 상황을 지켜본 모든 사람에게 사과한다"고 말했다.
그는 "자책골을 넣은 상황을 설명해보라고 아타나스에게 요구했는데 그가 큰 소리로 답하기에 그만 참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피다닌은 "첫 번째 골을 내줬을 때도 아브디코프는 그것이 내 실수라고 생각해 앙금이 쌓여 있었다"며 "하지만 경기가 끝난 뒤에 사과를 받았고 악수를 하면서 털어버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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