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쌀’ 고급화를 통한 농가소득 증대와 쌀 소비 촉진에 포항시가 적극 나섰다.
1일 포항시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올해 포항시 벼 재배 계획은 7,729ha, 생산량은 41,000톤으로 농가소득 30%를 쌀이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시는 올해 `포항 쌀` 고급화를 추진해 150억원을 RPC(미곡종합처리장)시설 현대화, 농업 경영비 절감 등에 집중 사용한다고 밝혔다
먼저, 시는 남포항농협과 흥해농협 RPC시설 현대화에 52억원을 투입했다.
쌀 생산 농가의 경영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우량상토 43만포대(12억원), 편한모 육묘상자 38만개(4억원), 유기질비료 158만포(28억원)을 지원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토양개량제 3,403톤 공급에 4억원, 생력안전재배를 위한 중소형 농기계 공급에 11억원을 각각 지원하고 있는 중이다.
`포항 쌀` 소비촉진을 위해 시는 전국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삼광벼’, ‘칠보벼’재배를 확대하고 기계·기북면에 친환경단지를 조성해 무농약, 유기재배로 생산된 쌀을 수도권 학교급식센터에 공급하고 있다.
시는‘아침밥 먹기 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는 한편 포스코 등 대량 소비처에 홍보마케팅을 펼쳐 점차 줄어들고 있는 쌀 소비를 증대시킬 방침이다.
소비증대 방안의 하나로 ‘영일만 친구’등 막걸리 소비를 늘리고 쌀국수, 쌀냉면 등 가공식품 개발을 적극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포항 친환경쌀` 사용 음식점에 대한 인증작업을 통해 소비자들이 마음놓고 먹을 수 있는 쌀 소비 촉진운동도 함께 전개한다.
이를 위해 시는 1일 포항 친환경쌀을 공급받고 있는 북부해수욕장의 마라도회식당, 돌고래회식당, 별미복별미회, 아리랑회식당 등 4개 업소에 ‘포항 친환경쌀 사용 음식점 인증서’를 부착했다.
인증서가 부착된 업소는 포항시연합유통사업단에서 제공하는 무농약 쌀만을 공급받아 시민들에게 제공하게 된다.
이 날 인증서 부착 현장에서 김영규 포항시 농식품유통과장은“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시민들이 포항 쌀을 신뢰하고 구입하는 로컬푸드운동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포항시는 지난 2006년 ‘포항 쌀’ 고급화 일환으로 기계·기북지역 친환경농업 종합시범사업을 추진한 결과 2011년 G20정상회담에 흥해‘이팝쌀’을 공급하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수도권 학교급식 납품을 위한 쌀 품평회에 참가한 것은 물론 농산물 유통공사(aT)에 2,018톤의 포항 쌀을 공급하기도 했다.
장상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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