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주민들의 바닷길이 활짝 열릴 것으로 보인다. 포항지방해양항만청은 지난달 30일 포항∼울릉 여객선 항로에 장기 휴항 중인 오리엔트호를 대체할 여객선인 아라퀸즈호를 운항하기 위한 창명고속해운의 사업계획 변경 신청을 조건부로 인가했다고 1일 밝혔다. 아라퀸즈호는 지난달 20일 이 항로의 성공적인 시험 운항을 마치고 본격적인 운항 절차를 밟아오고 있다. 1일 창명고속해운 관계자는 “운항에 관련한 제반절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면서 “첫 운항은 오는 6월1일로 잠정적으로 잡고 있다”고 밝혔다. 3403톤(정원 855명), 길이 104m의 대형 여객선인 아라퀸즈호는 지난달 20일 시험운항 당시 포항-울릉 구간을 3시간 50분대에 주파했으나 본격적인 운항이 시작되면 3시간 30분대도 가능하다고 선사측은 설명했다. 포항 출발시간은 매일 오전 12시, 울릉 출발은 매일 오후 5시경으로 예정하고 있다. 포항∼울릉 여객선 노선은 지난 2006년 기존 대아고속해운 외에 1곳의 선사가 신규 여객선을 투입해 복수노선 시대를 활짝 열은 듯 했다. 그러나 후발 주자인 나리해운의 여객선 오리엔트호가 경영문제, 잦은 고장 등으로 운항하지 못해 사실상 대아고속해운의 썬플라워호만 운항해왔다. 창명고속해운관계자는 “울릉도 주민들의 고충을 헤아리는 여객선사가 되겠다”면서 “울릉도·독도 관광산업의 견인차 노력도 성실히 수행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라퀸즈호가 본격 운항되면 육지와 울릉도를 잇는 여객선사는 포항·후포·묵호-울릉간의 대아고속해운, 강릉-울릉의 씨스포빌, 포항-울릉간의 창명고속해운 3개사로 확장된다. 조영삼ㆍ신상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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