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물가 지수가 6개월 연속 전년 동기대비 1%대 상승을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일 통계청이 발표한 `4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대비 1.2% 상승했고 지난 3월 대비 0.1% 하락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봄 채소가 출하하고 국제유가가 하락하는 등 농산물, 석유류, 가공식품 가격이 하락해 공급측 불안 요인이 해소돼 1%대 안정세를 유지했다"며 "수요 측면에서는 경기 불확실성에 따른 소비 둔화도 공업제품 등의 가격안정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지수와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지수도 전년 동월대비 각각 1.4% 상승하는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142개 품목으로 구성된 생활물가지수는 전년 동월대비 0.7% 상승했는데 식품은 1.0%, 식품이외 품목들은 0.3% 각각 올랐다.
신석식품지수는 1.9% 오르는데 그쳤지만 신선채소와 기타신선식품는 전년 동월대비 각각 10.6%, 5.1%의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했고 반면 신선과실만 3.0% 하락했다.
공업제품은 0.2%, 전기·수도·가스는 5.9%, 집세는 2.7%, 공공서비스는 0.9% 각각 상승했다. 반면 교통·통신은 각각 1.5%, 0.1% 하락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앞으로 물가 여건은 당분간 현재의 안정세를 유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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