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투자자의 집단지성을 활용해 자체 정화와 감시 기능을 하게 하자는 아이디어를 내게 됐습니다.”
영남대학교 경제금융학부 4학년 김성진(23)씨가 ‘시장경제발전을 위한 연구논문 및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아이디어 부문 1위 대상을 차지해 화제가 되고 있다.
올해 7회째인 이번 공모전은 기획재정부와 한국거래소 등에서 후원했으며, 전국 대학(원)생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지난 2월 18일~ 3월 11일까지 ‘시장경제원리의 정착과 확산’을 위한 연구논문과 아이디어를 각각 공모했다.
이에 김 씨는 지난달 26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 5층 메리골드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공정거래위원장상(대상)과 상금 300만원을 수상했다.
또한 아이디어는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온라인 백과사전’인 위키피디아(Wikipedia)처럼 개미투자자들이 직접 기업에 대한 자신의 정보를 공개하고 상호 검증할 수 있는 온라인 공간을 제공함으로써 기업분석리포트를 완성하고 보완해나가도록 하자는 것.
이라는 책에서 수 십 년간 화성을 연구해 온 과학자그룹과 7만5천명의 아마추어들이 각각 그린 화성 지도가 결국 비슷했다는 사례를 들어 ‘협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개미투자자들의 정보력을 집합적으로 잘 활용하면, 현재 기관투자자나 소수 전문가들에 의해서만 만들어지고 있는 기업분석리포트의 양적 한계와 질적 편향성을 극복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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