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4월 1일부터 실시한 폐가전제품 무상방문 수거제가 시행 이후 3,000여 건이 수거되는 등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고 있다.
지금까지는 대형폐가전제품을 버리려면 주민자치센터나 폐기물 위탁처리업체에 대당 5천 원에서 2만 원의 수수료를 내고 스티커를 부착한 다음 지정된 장소에 직접 내놓아야 했다.
폐가전제품 무상방문수거제는 대형폐가전제품은 버릴 때 인터넷(w ww.edtd. co.kr)이나 전화(1599-0903)로 예약만 해놓으면 원하는 시간에 각 가정을 방문해 무료로 수거해 가는 제도다.
무상방문 수거제를 실시한 올 4월 한 달 동안 2,967건. 전년도 1년치 수거량을 훌쩍 뛰어 넘어 하루 평균 배출량으로 보면 10배 이상이 되고 있다. 무상방문 수거중인 대상 품목은 TV나 세탁기, 에어컨 등 가로ㆍ세로ㆍ높이 중 하나라도 1m가 넘는 가전제품이다. 대구시에서는 대형가전제품뿐만 아니라 소형가전도 무상으로 수거하고 있어, 사실상 모든 폐전기ㆍ전자제품이 수거대상이다.
수거한 대형폐가전은 한국전자산업환경협회에서 운영하고 있는 리사이클링센터에 보내져 안전하게 재활용 자원으로 분리된다. 모아진 폐가전제품은 해체, 파쇄한 후 플라스틱, 유리, 철, 구리, 알루미늄, CF C, 우레탄 등의 소재로 분류해 90% 이상이 자원으로 재활용된다.
대형 폐가전제품 무료방문수거서비스 신청은 인터넷(https://www .edtd.co.kr) 혹은 콜센터(1599-0903)로 예약하면 원하는 날짜에 맞춰 수거한다. 스마트 폰을 활용한 카카오톡(ID : weec)으로도 접수가 가능하다.
김영곤기자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