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안철수 의원은 1일 강창희 국회의장과 민주통합당 문희상 대표, 박기춘 원내대표, 진보정의당 심상정 의원을 상대로 `인사 정치`에 나섰다. 먼저 안 의원은 이날 오전 무소속 송호창 의원과 함께 국회에서 박기춘 원내대표 방을 찾아가 30분 정도 환담했다. 안 의원은 "국회에 처음으로 들어와 분위기를 파악하고 있으니 많이 가르쳐 달라. 조언을 많이 구하겠다"고 인사를 건넸다고 배석자들이 전했다. 이에 박 원내대표는 "안 의원이 의원선서에서 `정치란 절대 혼자서 할 수 없다`고 말한 게 인상적이었다"면서 "국회 활동에서 민주당이 도울 게 있으면 돕겠다"고 화답했다. 박 원내대표는 자신의 지역구인 경기 남양주을이 안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노원병과 인접해있는 점을 들면서 공통의 지역 현안인 창동 차량기지 이전 문제 등에 대해 함께 논의해나가자고 제안했다. 이날 만남은 전날 저녁 안 의원 측이 박 원내대표 측에 요청해 이뤄졌다. 안 의원은 오후에는 심상정 의원과 문희상 대표, 강창희 국회의장을 잇따라 예방했다. 안 의원은 연합뉴스 기자와 만나 "그동안 본회의가 있어서 강 의장에게 따로 인사를 못 드려 오늘 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 의원은 상임위 배정 문제가 당면 과제인 만큼, 강 의장과의 만남에서 이 문제를 자연스럽게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안 의원은 안랩 보유주식 문제로 정무위원회에 들어가기가 여의치 않아 다른 상임위 배정 가능성을 타진중이며, 이도 어려울 경우에는 강 의장에게 도움을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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