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날이 코앞으로 다가오고 있지만, 매스컴을 통해 연이어 들려오는 화재로 인한 인명, 재산 피해 소식으로 인해 마음이 무거워지는 시국이다.부주의 등 다양한 요인으로 인한 작은 불꽃의 시작이 소중한 가족, 그리고 그들의 보금자리를 모두 태워버릴 수 있기에 우리 가족의 안전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서는 화재 예방과 더불어 소방시설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금 생각해 볼 수 있다.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주택화재로 인한 사망자는 1,435명에 달하였으며 그중 70세 이상 고령자가 36.4%로 다수인 것으로 나타났고, 0~6시 즉 잠든 시간에 사망자가 가장 많이 발생하였고, 발생 건수 대비 주택화재에서의 인명피해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용 소방시설 의무화(‘12.2.) 이후 연평균 주택화재 발생 건수는 1.5% 감소하고, 주택화재 사망자는 약 10% 감소한 것으로 확인돼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의 중요성이 입증되었다.단독경보형 감지기의 경우 특히 취약 시간대의 화재 사실을 알려줄 수 있기 때문에 주택화재의 취약 시간인 사람이 잠든 시간에 경보기의 유무가 화재 발생 초기 진압으로 인한 대형화재예방 및 인명피해 저감에 큰 역할을 해 설치의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또한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빨간색 소화기인 ‘ABC분말소화기’는 초기 화재 발생 시 소방차 1대보다 더 큰 위력을 발휘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소방시설이다.이에 반해 아직까지도 전국 주택용 소방시설의 설치율은 40%미만인 것으로 나타나 더욱 많은 홍보와 사람들의 인식개선이 필요한 시점이다.이번 설 명절엔 부모님이나 친지들에게 비싸고 좋은 고급 선물도 좋겠지만 단돈 5만원 미만의 돈으로 주택용소방시설을 통해 고향집에 안전을 선물해 보는건 어떨까?주택용 소방시설 설치라는 작은 실천을 통해 일상생활을 더욱 안전하게 영위하고, 소중한 사람들을 챙기는 따뜻한 마음으로 소중한 가족들과 이웃들에게 안전을 나누는 행복한 설명절이 되기를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