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존` 신지애(25·미래에셋ㆍ사진)가 허리 부상을 털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킹스밀 챔피언십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5월 2일(현지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윌리엄스버그의 킹스밀 리조트(파71·6천379야드)에서 나흘간 열리는 킹스밀 챔피언십은 신지애에게는 각별한 대회다. 손바닥 수술을 받는 등 고전했던 신지애는 지난해 9월 열린 킹스밀 챔피언십에서 예정된 대회 일정을 하루 넘겨 9차 연장전을 치른 끝에 폴라 크리머(미국)를 누르고 우승컵을 차지했다. 2010년 11월 일본에서 열린 LPGA 투어 미즈노 클래식 이후 1년10개월 만에 거머쥔 우승컵이었다. 신지애는 이 여세를 몰아 그 다음주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여자오픈까지 제패, `지존의 귀환`을 알렸다. 올해 킹스밀 챔피언십은 LPGA 투어의 일정 조정에 따라 5월로 앞당겨졌다. 신지애는 2013 시즌 개막전인 호주여자오픈에서 우승,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지만 이후 허리 통증 때문에 주춤했다. 4월 초부터 찾아온 허리 통증 때문에 일본여자프로골프투어 스튜디오 앨리스 여자오픈과 LPGA 투어 롯데챔피언십에 출전하지 못했다. 하지만 한국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한 뒤 다시 미국으로 돌아간 신지애는 샷 감각을 끌어올리며 시즌 두번째 우승을 준비하고 있다. 신지애는 "지난해 9차 연장전까지 가며 어렵게 우승한 만큼 올해도 우승컵을 꼭 지켜내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디펜딩 챔피언 신지애 못지않게 관심을 끄는 선수는 박인비(25)다. 지난주 노스텍사스 슛아웃 대회를 포함, 시즌 3승을 올린 박인비는 세계랭킹뿐 아니라 LPGA 투어 올해의 선수상 포인트, 시즌 상금 랭킹에서도 1위를 질주하고 있다. 박인비는 지난해 킹스밀 챔피언십에 출전하지 않았다. 따라서 이번 주에는 한국여자골프의 에이스로 거듭난 박인비와 디펜딩 챔피언 신지애가 벌이는 샷대결이 관심을 끌고 있다. 이밖에 지난해 연장전 패배의 설욕을 노리는 크리머와 아직 시즌 첫 승을 신고하지 못한 최나연(26·SK텔레콤), 박인비를 뒤쫓고 있는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등이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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