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남구 상도동 ‘뱃머리마을 꽃밭’이 ‘꽃 축제’를 계기로 포항시민이 즐겨찾는 명소로 각광을 받고 있다. 가까이 가기 꺼려지던 상도동 하수처리장과 분료처리장 일대가 ‘뱃머리마을 꽃밭’조성으로 인해 오히려 시민들에게 친숙한 장소로 변모했다. 지난달 30일 포항시에 따르면 지난달 13일 개막한 꽃 축제는 종료일인 21일까지 연인원 10만여명의 관람객들이 찾아 봄꽃을 감상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축제에는 봄꽃을 통해 자연학습을 하려는 어린이집과 유치원의 단체방문 및 가족단위 나들이객이 많아 시민축제 역할을 톡톡히 했다는 평가이다. 꽃 잔치 기간 중 날씨가 변덕스럽고 기온 편차가 심했지만 시민들은 물론 노란색 유치원 차량이 대거 찾아와 화려한 봄꽃과 어우러지는 장관을 연출했다. 축제기간 중 이 곳을 찾은 이지현(27ㆍ청림동)씨는 “시내와 가까운 거리인 이곳에서 다양한 종류의 봄꽃을 볼 수 있어 좋았다”며 “악취가 풍기던 하수처리장에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봄꽃을 보기 위해 오고 있다는 사실이 놀랍다”고 방문소감을 전했다. 축제기간이 끝났지만 이 곳에는 오전의 경우 노란색 어린이 집 차량과 아이들을 데리고 온 부모들이 체험학습과 여가시간을 즐기고 있으며 오후와 저녘에는 산책 나온 시민들이 봄꽃을 즐기고 있다. 특히 이 곳은 꽃밭과 하수처리장ㆍ분료처리장간 담장을 없애 시민들이 마음놓고 드나들도록 하고 곳곳에 연못과 정자 등을 설치해 시민들로부터 더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오훈식 포항시 도시녹지과장은 “뱃머리마을 꽃밭은 언제라도 방문이 가능하다”면서 “앞으로 계절별로 다양한 꽃을 심어 시민들이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장상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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