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무공해 산채들이 새로운 도약을 위해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울릉군은 지난 29일 경북도청에서 김관용도지사와 권영택 영양군수, 이중근 청도군수, 전창범 양구군수, 이준구 대구한의대 총장 및 주요 관계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가산채 식품클러스터’ 추진을 위한 관계기관 MOU를 체결했다. 30일 울릉군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울릉도를 비롯한 백두대간과 낙동강을 주축으로 한 다양한 청정 산채를 활용해 낙후된 경북 농·산촌 지역의 신성장산업으로 만들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경북도와 울릉, 영양, 청도, 양구군이 공동으로 야심차게 추진 중인 이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자치단체들 간의 정보교류, 인적교류도 활성화시켜 지역 균형발전에도 기여한다는 복안이다. 이 사업은 핵심지구인 영양지역을 중심으로 3개의 연계지구를 연결해 약 197㏊에 국립산채개발원, 국립산채Seed Bank, 연구원게스트하우스, 산채식품교육체험관, 특성화거점4개소 등을 조성한다. 특히 울릉군은 울릉특화산채보존원, 특화종 증식원, 유망산채보존증식포, 산채체험마을을 조성하여 산채종에 대한 특단의 발굴과 육성을 전담할 방침이다. 경북도는 지난해부터 기본계획 수립을 완료하고 농림축산식품부·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심사 대상사업으로 지난해 12월 선정되었다. 올해 7월경 한국개발연구원의 심사를 통과하면 2017년까지 5년간 사업비 850억원(국비 715억)을 투입해 사업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울릉군은 이 사업이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울릉도 무공해 산채의 생산·가공·유통·연구를 효율적으로 연계해 산나물 산업 활성화 및 전통 산채식품의 브랜드화를 통해 울릉도 산나물을 국내외에 적극 홍보하면서 아울러 독도홍보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최수일 울릉군수는“울릉도는 섬이지만 세계 어느 곳에 내어 놓아도 손색없는 산채들의 보물단지”라면서“앞으로 산채는 울릉도 관광산업의 주요 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영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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