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년간 호주 경제를 지탱해온 광산건설(mining construction) 붐이 올해 끝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30일 호주 국영 ABC 방송에 따르면 경제분석기관 BIS 슈라프넬은 호주의 광산건설 시장 규모가 올해 1천280억 호주달러로 정점을 찍은 뒤 내년부터는 하강세로 접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BIS 슈라프넬은 2016~2017 회계연도의 호주 광산건설 시장 규모는 올해에 비해 20%가량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에이드리언 하트 BIS 슈라프넬 인프라&광산업 부문 책임자는 "지난 12년간 광산업 호황에 따른 호주의 토목건설 시장 규모는 280억 호주달러에서 1천280억 달러로 급성장했다"며 "하지만 이 같은 호황은 적어도 향후 10년간은 다시 도래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트 책임자는 올해를 정점으로 한 광산건설 붐 하강세가 광산업 부문 투자 축소에 따른 필연적 현상이며, 향후 호주의 경제성장은 부동산 경기 회복세와 비(非) 자원 부문 투자에 달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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