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최근 잦은 기상이변으로 고추 재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들에게 안정적으로 재배할 수 있는 비가림 재배시설로 고추재배방식을 확 바꿔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설치비 66억원을 지원하고, 향후 2017년까지 고추 재배면적의 3%인 300ha까지 면적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비가림 재배시설은 병해충 피해율과 농약살포 횟수를 줄이고 생산량도 2배 이상 높일 수 있어 연중 기상에 영향을 받지 않고 안정적인 생산이 가능해 현재 고령화로 해마다 재배면적이 줄어들고 있는 도내 고추 재배농가에 생산량 향상을 통해 농가 수취가격을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경북도는 지난해 처음으로 비가림 재배시설을 신규 사업으로 추진 안동, 봉화 등 고추 주산지 시군을 대상으로 30ha 60억원을 지원하고, 이들 재배농가의 호응도가 좋아 올해 전 시군을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이와 함께 그동안 대부분 산지 수집인을 통해 이뤄지던 기존의 판매방식에서 고추의 수매ㆍ세척ㆍ건조ㆍ가공ㆍ유통 등 일관처리가 가능한 고추종합처리장을 통한 새로운 유통망 조기 정착되도록 비가림 재배시설 농가와 계약재배를 유도하는 등 행정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김준식 경북도 친환경농업과장은 “고추는 국민 식생활에 매우 중요한 양념채소로이나, 최근 들어 재배면적과 생산량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실정”이라며 “기존방식에서 새로운 재배방식 도입과 유통구조 개선이 시급함으로, 이를 위해 비가림 재배시설 설치 확대와 고추종합처리장 운영 활성화 지원에 최선을 다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영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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