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과 목포의 만남’.
포항지역 이ㆍ통장들이 목포시를 처음으로 방문해 주요사업장을 둘러 보고 불우시설을 찾아 위문하는 등 동서화합을 다졌다.
포항시 읍면동 모범 이ㆍ통장 70여명은 최근 1박2일 일정으로 서남 해안의 대표도시인 목포시를 방문했다.
포항에서 처음 찾아 온 손님들을 맞이한 목포시청은 성대하게 환영행사를 열고 영ㆍ호남의 만남을 축하했다.
환영행사에서 정종득 목포시장은 “몇 년 전에 포항을 방문해 잘 가꾸어진 주택단지 등을 보고 유럽에 온 느낌을 받았다”며 "가까운 시일 내 목포지역 이통장들의 포항 답방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목포시의 환영행사를 받은 포항지역 이ㆍ통장들은 일제강점기 문을 연 뒤 6ㆍ25전쟁으로 버려진 수많은 전쟁고아들을 포함해 지금껏 3,700여명의 아이들을 보살펴 온 ‘공생원’을 찾아 일본인 윤학자 여사의 국경을 초월한 모성애를 되새기는 뜻 깊은 시간도 가졌다.
이번 방문단을 인솔한 방청제 포항시 자치행정과장은 “오는 6월 8일 포항시민의 날과 7월 국제불빛축제에 목포시민들을 공식 초정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초중고 스포츠 교류 등 영호남의 대표 도시 간 화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장상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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