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성 국회의원, 임대만료땐 年 20억 이상 예상 경주시 재정부담의 주범으로 떠오르고 있는 경주 ‘예술의 전당’이 지난 2010년 개장이 후 지금까지 2년 5개월 동안 총33억 5400만 원의 적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20년 후 임대기간이 만료되는 2030년도에는 건물과 시설, 장비 등의 노후로 건물의 리모델링과 장비 교체를 추진해야할 상황이 도래해 연간 20억 원 이상의 예산이 소모될 전망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정수성(새누리당 경주시ㆍ사진)국회의원은 29일 “경주시가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10년 11월 6일부터 지난 3월 말까지 예술의 전당 운영수입은 15억 7000만 원인데 비해 지출은 48억 6100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운영 수입은 공연 12억 1600만 원, 대관 1억 9600만 원, 전시, 교육 4200만 원, 예술단 공연 5300만 원 등으로 총15억 7000만 원으로 누적적자가 계속 불어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특히 “20년 임대 기간 만료가 돼 경주시가 건물을 인수 받는 2030년이 되면 건물 노후로 리모델링 비용, 운영비와 운영적자 등으로 해마다 45억 원 이상이 경주시 재정 부담을 초래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임대 기간 동안 민간사업자(SPC)에게 지급하던 시설 운영비를 임대기간이 만료 되면 경주시가 떠안아야 하기 때문에 작년 기준으로 23억 6900만 원의 세금 부담이 생긴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예술의 전당의 적자폭을 줄이기 위해선 임대료 등 고정 지출은 줄일 방법이 없으나 지출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는데 지혜를 모으고 시설을 이용한 수익을 최대한 발생시키는 방법을 연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수입증대 방안으로 대중성이 있는 공연을 기획해 무대에 올리고 전방위로 공연 유치에 힘을 써서 대관 수입을 증대하는 것도 방안이 될 것”이라고 제시했다. 정 의원은 또 “지출을 줄이기 위해선 관련 종사자들의 구조조정을 통해 인건비와 운영비를 절감할 수 있는지도 살펴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남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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