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29일 도청 제1회의실에서 김관용 경북도지사, 이준구 대구한의대 총장, 전창범 양구군수, 권영택 영양군수, 이중근 청도군수, 최수일 울릉군수 및 주요 관계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가산채식품클러스터’추진을 위한 관계기관 MO U를 체결했다.
이번 MOU는 백두대간과 낙동정맥의 다양한 청정 산채를 활용, 낙후된 경북 농ㆍ산촌 지역의 신성장산업으로 만들기 위해 경북도, 강원도 양구군, 영양ㆍ청도ㆍ울릉군이 함께 추진 중인 ‘국가산채식품클러스터’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것으로 지역낙후도 최하위권 영양ㆍ청도ㆍ울릉에서 산채를 활용한 새로운 성장산업을 만들어 지역 균형발전을 이루기 위한 사업이다.
최근 웰빙(Well-being), 힐링(Healing) 등의 국민적 관심을 받으며 산채는 안전한 먹거리와 건강식품, 천연물 신약 소재로서도 각광 받으며 경북도의 100여가지 산채의 인기가 높아가고 있다.
따라서 ‘국가산채식품클러스터’ 사업은 경북지역의 풍부한 산림자원을 기반으로 일자리 창출과 연구기관 및 기업유치를 통해 ‘돌아오는 산촌’및 ‘부자경북’을 만들기 위한 핵심 프로젝트로 인정받고 있다.
이와 함께 영양군 일월면 일원에 ‘국립산채식품개발원’, ‘국립산채 종자은행(Seed Bank)’등의 핵심시설과 체험객을 위한 숲속 산채마을이 들어서고, 청도군 지역의 산채를 활용한 약선음식 체험관, 산채 효소, 뜸 등 한방치유기능을 결합한 약선 음식마을을 조성한다.
특히 울릉군 지역에는 울릉 특산산채종을 보존키 위한 울릉특화산채 보존원을 조성 산채종에 대한 발굴과 육성을 전담할 계획이다.
김종환 경북도 산림녹지과장은 “국가산채식품클러스터가 완료되면 산촌기반형 신성장 동력을 창출, 차세대 산림산업의 거점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며 “산에서 일하는 사람이 행복한 ‘부자 경북’을 만들고 조기 은퇴자들이 산에서 ‘제2의 인생 2모작’을 맞이할 수 있는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금까지 경북도는 기본계획을 수립 완료하고, 지난해 12월 농림축산식품부ㆍ기획재정부 예타 심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돼 7월경 KDI 심사를 통과하면 2017년까지 5년간 사업비 850억원(국비 715억)을 투입해 국가산채클러스터를 완료할 계획이다.
신영길기자
sinyk@ksm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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