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프로축구 시즌이 막바지로 치달으면서 클럽들의 승강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한국에서 진출한 유럽파들도 소속 클럽의 처지와 자신의 팀 내 입지에 따라 희비가 교차하고 있다. 공격수 박주영이 뛰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셀타 비고는 조마조마한 처지에 몰렸다. 셀타 비고는 승점 30점을 쌓아 20개 클럽 중에 17위를 달리고 있다. 올 시즌 5경기를 남기고 강등권인 18∼20위 레알 사라고사(30점·상대전적 열위), 그라나다(29점), 마요르카(28점)의 거센 추격을 받고 있다. 셀타 비고는 28일 레반테와의 원정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박주영은 부상 때문에 결장했다. 그는 잉글랜드 아스널에서 사실상 방출돼 셀타 비고로 임대됐으나 새 구단에서도 혹평을 받고 있다. 시즌이 끝난 뒤 행로가 오리무중이다. 공격수 지동원, 미드필더 구자철이 뛰는 독일 분데스리가의 아우크스부르크는 뒷심에 잔류 희망을 걸고 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이날 슈투트가르트와의 홈경기에서 3-0으로 이겨 잔류 가능성을 높였다. 잉글랜드 2부 리그인 챔피언십에서 뛰는 날개 공격수 이청용도 벼랑에서 투지를 불태우고 있다. 이청용이 뛰는 볼턴은 이날 카디프시티와의 원정경기에서 1-1로 비겨 승점 67로 6위를 지켰다. 챔피언십의 3∼6위는 프리미어리그에 승격하는 한 자리를 두고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미드필더 박지성, 수비수 윤석영(이상 퀸스파크레인저스)은 울적한 시기를 보내고 있다. 퀸스파크 레인저스(QPR)는 승점 25점으로 남은 세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다음 시즌 2부리그로 강등이 확정됐다. 박지성은 벤치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졌다. 윤석영은 지난 겨울시장을 통해 QPR로 이적했으나 프리미어리거 신고식도 치르지도 못한 채 추락을 기다리고 있다. 한편 측면 미드필더 김보경이 뛰는 카디프시티는 일찌감치 잉글랜드 챔피언십 우승을 확정해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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