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싸이(36)의 신곡 `젠틀맨`이 영국 UK 차트에서 지난주보다 4계단 하락한 14위를 기록했다.
영국 오피셜차트컴퍼니는 29일 홈페이지를 통해 업데이트된 싱글 `톱 100` 차트를 소개하며 `젠틀맨`이 14위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주 10위보다 4계단 떨어진 것이다.
`젠틀맨`은 지난 15일 61위로 `톱 100`에 처음 진입한 이래 22일 10위로 무려 51계단이나 수직으로 상승한 바 있다.
이번주 1위는 프랑스 일렉트로닉 듀오 다프트 펑크(Daft Punk)의 `겟 럭키(Get Lucky)`가 차지했다.
현재 프로모션 차 미국을 방문 중인 싸이는 오는 6월 영국의 한 라디오 방송이 주최하는 대형 콘서트에 참가하는 등 영국 현지 공략도 나선다.
싸이는 6월 9일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서머타임 볼(Summertime Ball) 2013` 공연에 참가하며, 이 콘서트에는 그를 비롯해 테일러 스위프트, 로비 윌리엄스, 리즐 킥스 등 유명 아티스트가 출연 명단에 올라 있다.
싸이는 내달 3일 뉴욕 록펠러센터에서 열리는 NBC TV `투데이쇼` 생방송 출연을 앞두고 있고, 인기 예능 프로그램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SNL)` 출연도 검토 중이다.
한편, 싸이는 지난 26일(현지시간) 미국 MTV와의 인터뷰를 통해 `젠틀맨` 발표를 앞두고 겪었던 고충을 전했다.
그는 "마지막 순간까지 노래를 계속 바꿨다. 흥분되기보다는 끔찍했고, 초조했다"며 "내 유일한 목표는 `원 히트 원더(One-Hit Wonder:히트곡이 하나뿐인 가수)`로 불리지 않는 것이었다"고 `강남스타일`의 세계적 성공이 가져온 부담감을 토로했다.
그러나 `젠틀맨` 뮤직비디오가 유튜브 2억 뷰를 돌파한 점을 언급하며 "나는 `원 히트 원더`가 아니다"라며 "이 점 때문에 매우 기쁘고, 마음이 놓였다"고 한편으론 기쁨도 드러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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