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해사성보박물관(대한불교조계종 제10교구 본사, 주지 돈관스님)은 제1종 전문박물관 등록을 기념하여 오는 5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 추사 김정희 현판 글씨 및‘은해사염불왕생첩경도’등의 소장 유물을 공개하는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를 통해 공개되는 은해사의 추사 현판들은 헌종 15년(1849) 혼허 지조(混虛 智照) 스님이 은해사의 중창 불사를 마무리 지으면서 각별한 인연을 맺어왔던 추사에게 부탁하여 제작한 것으로, 추사 현판 중에서도 백미로 꼽히며 그간 많은 애호가들에게 회자되어 왔다. 은해사성보박물관에서는 이번 전시를 통해 은해사 및 산내 암자 백흥암에서 소장하고 있던 추사의 작품들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도록 했다. 전시에는 , , , , 등 총 5점의 현판과 6점의 주련 외에도 , 등이 공개되며 이 중 과 은 추사 글씨 현판 중 가장 뛰어난 작품성을 자랑하는 것으로, 이를 두고 박규수는 ‘기(氣)가 오는 듯, 신(神)이 오는 듯, 바다의 조수가 밀려드는 듯’ 한 감동이 일어난다는 평을 남겼다. 특히 이번 전시를 통해 최초로 공개되는 1750년작(作)의 는 아미타불의 극락세계로 반야용선을 탄 무리들이 극락왕생하는 장면과 아미타불의 설법을 들으며 연화화생하는 왕생자의 모습, 이를 맞는 아미타불의 모습 등 극락세계의 광경을 생생하게 그려낸 낸 것으로, 조선후기 극락구품도의 드문 예를 보여주는 작품으로 높이 평가되고 있다.영천=김일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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