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호열 포항북부경찰서장이 시민의 안전을 확보하는 경찰이 되기 위한 치안정책의 핵심가치 `3F정신`을 강조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2일 제64대 포항북부경찰서장으로 취임한 최호열 서장은 취임식 직후 확대 간부회의를 주재하는 자리에서 `안전한 포항만들기`라는 치안목표를 밝히며 "주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맞춤형 치안서비스 제공을 위해 전 직원이 최선을 다해 달라"고 말했다.
특히, 이날 최 서장은 "국민행복 국민안전이라는 국정과제에 부합하고 지역 주민들의 신뢰를 바탕으로 주민의 눈높이에 맞는 맞춤형 치안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3F정신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서장이 강조하는 3F정신은 기본(Fundamental)·친절(Friendliness)·공정(Fairness)을 일컫는 말로서 기본에 충실하고 주민에게 친절하며 공정한 업무수행으로 주민이 믿고 의지 할 수 있는 경찰조직이 되기 위한 핵심적 가치를 뜻한다.
최 서장은“우리가 기본을 철저히 하면 대다수 범죄를 예방할 수 있으며 경찰관 개개인은 자기 업무에 대한 전문지식과 확실한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해야 하며 각자 영역에서 최후의 수비수라는 생각으로 업무에 임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친절·봉사를 강조하며 “경찰관 대부분은 업무처리를 이성으로 처리할지 모르지만 주민들은 대다수가 감성으로 받아들이다”면서 친절·봉사에 대한 경찰과 주민의 입장차를 설명했다.
이어 공정에 대한 설명으로 “시세말로 경찰관을 비롯한 몇몇 직업군들은 살아가면서 알아두어야 한다는 말이 있는데 이런 말이 사라질 때 공정한 사회가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한 간부는 “최 서장님은 포항지역에 여러 번 근무하셨기에 낯 익은 직원들도 많다. 그래서 그런지 처음 만남인데도 그리 어색한 마음이 들지 않았다”면서도 “회의를 주재하면서 분야별 업무마다 경찰이 해야 할 것을 조목조목 막힘없이 말씀하시는 것을 보면서 놀랐다”고 전했다. 장성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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