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에서 전개하고 있는 경로당QSS활동 덕분에 특별한 인연을 맺고 있는 곳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그 곳은 바로 남구청 산업과와 모포2리 경로당이다. 남구청 산업과는 지난 3월부터 장기면소재 7군데 경로당에‘경로당 돌보미 자원봉사단’이란 이름으로 다양한 QSS활동을 전개해 왔다. 모포2리 경로당도 그 중 한 곳으로, 첫 방문 때, 어르신들의 밝은 표정과 생동감 넘치는 모습에 깊은 인상을 받아 지금껏 수시로 방문하며 관계를 맺어오고 있다. 청소를 함께 하기도 하고, 장기 한판을 두기도 하고, 이런저런 담소도 나누면서 지속적으로 친분을 쌓아가고 있다. 이런 정을 나누면서, 자연스레 산업과는 산불예방홍보를 펼치게 되었고, 어르신들은 소소한 건의를 편하게 할 수 있게 되었다. 경로당의 한 관계자는“한 번 오고 안 올 줄 알았는데, 계속해서 오더라. 와서는 청소도 해주고, 이런저런 얘기도 나누고 이렇게 해주기가 쉽나"면서 "틈틈이 시간내기도 쉽지 않을텐데, 그 꾸준함에 좀 놀랐고, 이젠 구청직원이 남 같지가 않다"고 말했다. 이번 활동을 이끌어 온 류두열 남구청 산업과장은“방문할 때마다 달라져 가는 경로당의 모습이 보기 좋다. 이 활동을 통해, 더 밝아진 어르신의 표정, 그전보다 더 반갑게 맞아주시는 어르신을 대할 때, 그 무엇보다 보람을 느낀다”며,“앞으로도 꾸준히 관계를 맺어 지역 어르신들과 소통의 장을 유지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경우는 경로당QSS활동이 경로당 어르신들에게 풍요로운 노년을 선사함과 동시에, 포항시에서 추진 중인 소통반상회와 더불어 소통의 장을 마련하는 발판으로 발전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가 되고 있다. 장성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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