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남구 동해면은 지난 27일 동해면사무소 뒤편 도구전통시장에서 만남과 나눔을 주제로 열린 `도구 큰 장날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박승호 포항시장, 이상훈 포항시의회 의원, 해군 6전단장, 동해면자생단체 등 시민 2,0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에 참석한 박승호 시장은“전통시장인 도구 큰 장날이 앞으로 동해면의 대표적인 행사가 되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특히 이날 동해장식당(포항시 맛 페스티벌 수상)이 동해면의 특산물을 알리기 위해 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마산리, 발산리 연안에서 잡히는 품질 좋은 자연산 붕장어로 시식회에서 지산지소를 실천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도구 큰 장날의 주최인 농업법인 포항노다지마을(주)은 지난 3월부터 솟대세우기, 유휴지 꽃밭가꾸기, 로컬푸드운동 등 동해면을 색깔 있는 마을을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오고 있다. 정기석 동해면장은 “매월 27일 열리는 도구 큰 장날을 통해 옛 도구시장의 명망을 되찾음과 동시에 이 지역에서 나는 자연산 붕장어 축제와 다양한 지역특산품 발굴을 접목하여 지역경제와 문화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장성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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