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주부공무원들의 새벽장보기와 지역특산물 홍보 등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민경제 챙기기에 집중하고 있다. 박승호 포항시장은 지난 27일 토요일 새벽, 포항시청 주부공무원들의 죽도시장 장보기행사에 동참해 부인 이하옥씨와 함께 2시간동안 상인들의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들으며 반찬거리를 구입했다. 포항시 주부공무원들의 장보기 행사는 지속적으로 열릴 예정인데 시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이같은 행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장보기를 마친 박 시장은 이날 오후 호미곶광장에서 열린 `제6회 호미곶 돌문어 축제`에 참석, 산 돌문어 체험행사에서 잡은 돌문어 사진을 찍어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리고 특산물 홍보에 직접 나섰다. 사진을 본 페이스북 친구들은 산지 문어가격과 축제일정을 묻는 댓글을 잇따라 올렸고 박 시장은 축제장 문어 할인정보와 함께 싱싱한 포항 수산물을 자랑하는 내용으로 답했다. 이같은 포항시의 특산물 홍보전 덕택으로 올해 돌문어 축제는 좋은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 행사에는 1만5천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1억5천만원어치를 판매한 데 반해 올해는 문어 현장판매량만 9.6톤(문어 3,500마리)으로 3억원의 판매고를 올렸다. 또한 5만여명의 관광객이 호미곶을 찾아 주변상가와 지역에 20억원의 경제적 효과를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앞서 박 시장은 지난 26일 밤 해도동 동해큰시장에서 전통시장 상인회 임원 30여명과 소통반상회를 갖고 재래시장 상인들의 생생한 현장 목소리를 듣는 자리도 마련했다. 이밖에 시는 포항시 두호동주민센터옆에 주말마다 벼룩시장을 개설하고 동해 `도구큰장날`을 개최하는 등 서민경제를 살리기 위해 행정력을 투입하고 있는 모습이다. 장상휘기자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 제보하기
[메일] jebo@ksmnews.co.kr
[카카오톡] 경상매일신문 채널 검색, 채널 추가
유튜브에서 경상매일방송 채널을 구독해주세요!
댓글0
로그인후 이용가능합니다.
0 / 150자
등록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이름 *
비밀번호 *
비밀번호를 8자 이상 20자 이하로 입력하시고, 영문 문자와 숫자를 포함해야 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복구할 수 없습니다을 통해
삭제하시겠습니까?
비밀번호 *
  • 추천순
  • 최신순
  • 과거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