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은 주민들에게 인문학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열고 있는 인문학 아카데미의 올해 첫 강의를 지난 27일 열었다. 2013년의 첫 인문학 강의는 시골의사로 유명한 박경철 강사의 `고대 그리스에서 배우는 삶의 지혜`를 주제로 아카데미를 가졌다. 올해 인문학 아카데미는 오는 12월까지 매월 마지막주 토요일에 열릴 예정이며, 고병헌 교수의 `지역공동체와 마을인문학`, 김석수 교수의 `해체시대, 가족의 미래`, 강신주 박사의 `철학이 필요한 시간`, 조두진 소설가의 `스토리로 열어가는 세상`, 고미숙 박사의 `몸과 인문학`, 이정태 교수의 `독도정명`, 남경태 강사의 `동서양사의 비교와 역사가 오늘에 남긴 흔적` 등의 인문학 강의가 준비돼 있다. 이번 인문학 강의를 통해 쉽고, 재미있는 인문학의 맛을 보여 줄 예정이다. 최근 마이크로소프트사의 빌 게이츠나 애플사의 스티브 잡스가 최첨단 정보기기를 만드는데 인문학적 상상력이 많은 도움이 됐다는 언급으로 인문학이 다시금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칠곡군의‘인문학 아카데미’는 지난 2010년부터 시작돼 지속적으로 추진한 대표적인 인문학 프로그램으로 지역민 뿐만 아니라 인근 대구, 구미 등에서도 시민들이 찾아와 강의를 듣는 등 그 명성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지난 27일 첫 강의에서는 350여명의 주민이 참석, 주민들의 인문학에 대한 열기를 느낄 수 있었다. 칠곡군의 인문학아카데미는 창조지역사업으로 인정받아 지난해부터 2년간 국비 20억원을 지원받게 됐으며, 이를 통해 보다 다양한 인문학 프로그램을 마련하게 됐다. 특히, 칠곡군의 인문학아카데미는 경북대학교의 열린 인문학센터와 협약을 맺어 강사진과 프로그램을 함께 만들어 인문학적 전문성을 더했으며,‘찾아가는 인문학아카데미’를 추가로 개설하여 읍․면에서도 인문학적 진수를 느낄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칠곡=전차진기자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 제보하기
[메일] jebo@ksmnews.co.kr
[카카오톡] 경상매일신문 채널 검색, 채널 추가
유튜브에서 경상매일방송 채널을 구독해주세요!
댓글0
로그인후 이용가능합니다.
0 / 150자
등록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이름 *
비밀번호 *
비밀번호를 8자 이상 20자 이하로 입력하시고, 영문 문자와 숫자를 포함해야 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복구할 수 없습니다을 통해
삭제하시겠습니까?
비밀번호 *
  • 추천순
  • 최신순
  • 과거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