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정다원기자]23일 오전 5시 12분께 포항시 북구 용흥동 A아파트 15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도착한 소방당국의 한 관계자는 “성인 남자 가슴팍까지 적치물이 쌓여있어 진입부터 어려웠다. 적치물을 치워가며 시야 확보를 하느라 오전 6시 21분쯤 초진을 완료했고 안방에서 소사자 1명을 발견했다. 혼자 사는 70대 남성분이었고, 주변인들에 따르면 물건을 버리지 않고 무조건 집안에 적재하는 습관이 있었던 것 같다. 또한 저층이 아닌 고층에서 발생한 화재라 나머지 주민 35명은 자력으로 대피가 가능했을 것이다” 라고 전했다.현재까지 추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밝혀졌으나 정확한 화재 원인은 조사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