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호 포항시장은 26일, 지병으로 투병하다 숨진 독도의용수비대 김영복(84·포항시 북구 학산동)씨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고 김영복씨는 울릉경찰서 경찰관으로 특채돼 근무하다 1954년 12월말까지 독도의용수비대원으로 활약했으며 1955년부터 1960년까지는 울릉경찰서 독도경비대원으로 근무했다. 독도수호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1996년 보국훈장 광복장을 받기도 했다. 박 시장은 이날 선린병원 영안실을 찾아 유족들에게 “조국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분연히 일어나 생명을 걸고 독도를 지키신 김선생님의 명복을 빈다”며 “고인의 숭고한 애국정신은 우리 포항시민 모두에게 귀감이 됐다”고 경의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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