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은 2013년 호국훈련의 일환으로 지난 26일 영주 비상활주로(경북 영주시 소재)에서 ‘비상활주로 이·착륙 및 재출동 훈련’을 실시했다. 비상활주로 이·착륙 훈련은 영주 비상활주로에서는 1991년에 실시한 이후 22년만이다. 비상활주로는 적의 공격으로 기지 활주로가 파손될 경우에 대비해 항공기가 안전한 이착륙과 연료보급 및 재무장을 위해 마련된 주요 군사시설이다. 이번 훈련은 비상상황에서 항공작전의 지속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것으로 조종사들은 유사시 비행기지 활주로가 파괴되거나 항공기의 연료나 무장의 보급이 긴급하게 필요할 경우에 대한 대처 능력을 배양하였다. 훈련에는 F-15K, KF-16, F-4E, F-5E, CN-235 등 총 12대의 항공기가 참가했다. 이 가운데 KT-1 훈련기는 단기기동 후 착륙하여 연료를 보급한 뒤 재이륙하였으며 소음이 큰 전투기들은 이.착륙 대신 착륙 접근절차만을 훈련해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주력했다. 또한 CN-235 수송기는 비상활주로에 착륙하여 물자와 병력을 탑승시키고 재이륙하는 훈련을 실시했다. 특히, 영주 비상활주로는 비행기지 활주로에 비해 길이가 짧고, 폭이 넓지 않아 조종사들의 착륙속도 조절과 착륙 지점포착 등에 고도의 집중력이 필요하다. 이번 이.착륙 훈련을 담당하고 있는 공군 남부전투사령부 작전훈련과장 이대옥 중령(공사40기·45)은“이번 훈련은 전시상황을 가정해 비상활주로 접근 절차를 숙달해 작전 지속성을 높이고 항공기의 생존성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며 “훈련에 적극 협조해준 기관과 주민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공군은 훈련 전 영주 비상활주로 주변 지역주민들의 이해를 도모하기 위하여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마련했으며, 지역주민들과 유관기관단체장들은 훈련상황을 참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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