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교육청 칠곡지역(장곡중)학생기자단은 지난 25일 다부동 328고지 유해 발굴 현장 취재에 나섰다.
다부동 328고지는 6.25 전쟁 당시인 1950년 8월 12~23일까지 12일간 국군과 미군이 남하하는 북한군과 15회에 걸쳐 하루에도 주인이 몇 번씩 바뀌는 공방전을 벌였던 곳.
도교육청 학생기자단 담당자와 학생기자 3명은 육군50사단과 국군 유해 발굴 감식단의 자세한 설명과 안내를 받아 전사자들의 유해, 유품 발굴 현장을 보고 듣고 꼼꼼히 취재 했다.
학생 기자단을 안내한 권승호 중령(제50사단 칠곡대대장)은 “나라를 위해 희생한 분들을 국가가 끝까지 책임진다는 사명감으로 단 한 점의 유해나 유품을 유가족의 품으로 돌려 보내기 위해 최선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육군 제 50 보병사단과 국방부 유해 발굴 감식단은 지난달 29일부터 4월 26일까지 문경과 칠곡 지역에서 97점의 유해와 1382점의 유품을 발굴했다.
전사자의 유해와 군화와 숟가락 등이 발굴되는 현장을 직접 체험한 전지혜(장곡중 3학년) 학생기자는 “정성들여 발굴하는 국군 장병들의 모습에서 나라를 지킨 분들에 대한 진정한 예우가 무엇인지를 알게 해주었다,”고 하였다.
그동안 국방부 유해 발굴단은 6.25 전사자 14만여 명 중 8천구의 유해를 찾아 81구가 유가족 품으로 돌아갔다. 유해를 찾지 못한 유가족들의 유전자 시료 채취 참여가 절실히 필요해 보인다.
이날 유해발굴 현장취재는 청소년들이 지역 전적지를 찾아보고, 체험하며 나라의 소중함과 나라를 위해 몸 바치신 분들의 애국심을 본받아 나라사랑은 말이 아니라 실천이라는 사실은 다지는 계기가 됐다. 김영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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