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백한철기자]안동시립도서관(중앙·웅부·어린이도서관)은 2024년, 더욱 새로워진 모습으로 시민들에게 다가가 다양한 자료 제공은 물론, 흥미로운 독서문화 프로그램과 행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2024년 신규사업인‘夜간산冊(야간산책)’으로 안동시립중앙도서관 야외정원에 4~5월 중 한 달간 경관조명을 설치해 포토존을 만들고 기간 중 3일간 작가강연, 미션투어, 체험프로그램 등을 운영하여 야간에도 도서관을 찾아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중앙도서관 내 유휴공간을 활용해 작가 저작물, 지역특산물 등을 전시해 시민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지역민 홍보 전시관을 조성해 기존의 도서관에 대한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다양한 문화를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서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지역서점을 활성화시키고 ‘독서포인트 서비스’ 사업을 더욱 확대하기 위해 지역서점과 연계해 새롭게 추진하는 스탬프투어 `쌓고, 쓰고, 찍고`는 도서관 우수이용자가 착실히 쌓은 독서포인트로 지역서점에서 일정 횟수의 책을 구입하면 선물을 증정하는 사업이다.
아울러 시민의 희망도서를 고려한 우수한 장서를 확충하고, 중장년 및 약시자를 위한 큰글자책 코너, 흥미로운 주제의 도서를 전시하는 이달의 도서 코너 운영과 개인의 독서이력을 빅데이터 시스템을 활용해 도서를 추천해주는 개인 맞춤형 도서 추천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 밖에도 시민들의 독서생활화를 위한‘독서동아리 육성 사업’, 도서추천자가 친구, 동료, 지인 등을 지목하며 이어 나가는 ‘추천도서 챌린지’, 지역작가를 발굴해 관련 정보 제공 및 연계프로그램을 추진하는 ‘지역작가 은행제’, 범시민적 독서분위기 조성을 위해 매년 추진하고 있는 ‘BOOK적 BOOK적 시민독서 한마당’ 행사, 문화가 있는 날에 다양한 문화공연 등을 펼치는 ‘도서관 문화산책’ 행사 등 지난해보다 더욱 다양하고 풍성해진 독서진흥행사도 펼칠 예정이다.
도서관을 방문하지 않고도 일상에서 손쉽게 책을 읽을 수 있는 스마트도서관(3개소)과 숲속도서관(6개소), 전자도서관 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우수 자료 확보와 적극적인 홍보를 이어 나갈 계획이며 특히 숲속도서관 점검을 통해 노후화된 시설을 정비한다.
각계각층의 재능기부자를 모집·활용해 경험을 나누고 소통할 수 있는 ‘휴먼 라이브러리’ 사업을 지난해에 이어 더욱 활성화하고, 어릴 때부터 책을 가까이하는 습관을 기르기 위해 영유아에게 책 꾸러미를 선물하는 ‘북스타트 안동’ 사업도 확대한다.
현재 진행되는 문화교실은 이용자 만족도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생애주기별 우수프로그램이 개설되어 더욱 다채로워질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안동을 대표하는 도서관으로서 다양한 정책을 발굴하여 지역의 대표 복합문화공간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이용자 중심의 도서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