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라이덴대학(Leiden University)이 최근 세계적 정보회사 톰슨로이터사의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논문을 조사했다. 포스텍이 전 세계 500개 대학의 논문수와 영향력, 인용도 여부를 평가를 받았다. 평가에 따르면, POSTECH은 국제적 유명대학 연구진이 가장 많이 인용되는 상위 10%의 논문 비율이 전체 논문의 13.10%로 세계 95위(아시아 8위)를 차지했다. 이는 POSTECH의 연구진들이 내놓은 논문의 10편 중 1.3편은 반드시 세계 최고 수준의 논문으로 학계로부터 입증을 받았다는 뜻이다. 이 평가에서는 특히 생명과학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46위에 올랐다. 물리, 화학 등을 포함하는 기초과학 분야에서는 85위였다. 100위 내에 이름을 올린 국내대학은 POSTECH이 유일하다. MIT, 스탠퍼드대학 등 미국대학들이 압도적인 우세를 보였다. POSTECH은 작은 대학 규모 때문에 양적인 면만을 평가하는 논문 수 분야에서는 낮은 순위(309위, 2,710편)에 그쳤다. 하지만 논문의 피인용지수도, 특히 각 학문별 특성을 반영 가중치를 부여한 평가에서는 평균 인용횟수 1.19로, 105위(아시아 6위)에 올라 질적으로 우수한 성과를 내놓았다. 포스텍이 국내 유일하게 순위에 올랐다는 것은 결코 그냥 된 것이 아닐 것이다. 학문 분위기가 그만큼 뒷받침되었다는 것으로 봐야 한다. 더구나 포항시의 행정력도 한몫을 다했다고 볼 수가 있는 측면도 있다고 해야겠다. 포스코와 포스텍 그리고 포항시가 이제부터 더욱 학문적인 성취를 이룩되도록 더욱 힘을 기울이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