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학교는 24일 도시지역계획 관련 학술대회에서 대학원생들이 우수 논문으로 두각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지난 20일 홍익대 홍문관 세미나실에서 열린 (사)한국도시설계학회 제25회 춘계학술대회에서 도시지역계획전공 석사과정의 조영훈(25세, 남)씨와 김주현(28세, 남)씨가 2개 분과(도시건축, 도시개발, 도시경관, 정책 및 제도)에서 각각 우수 논문상을 차지했다. 그 동안 이 학술대회는 서울 명문 대학의 대학원생들이 주로 우수논문상을 수상했지만, 이번에 이들을 제치고 대구, 경북지역 대학에서는 처음으로 두 명씩이나 수상자를 배출한 것이다. 이번 학술대회는 지난 3월에 약 100여 편의 논문을 접수받아 1차 심사를 거쳐 61편을 고르고, 2차 심사에서는 6개 분과로 구분하고 논문발표를 진행해 각 분과별로 1편의 우수 논문을 선정했다. 제2분과인 ‘도시건축, 도시개발’ 분야 우수 논문으로 선정된 조영훈씨의 ‘도시형 생활주택의 주거만족도 평가에 관한 연구’는 가구의 주택난을 해소하기 위해 도입된 도시형 생활주택 보급 정책이 주택 공급자에 초점이 맞춰졌다. 또 제4분과인 ‘도시경관, 정책 및 제도’ 분야에서 우수 논문으로 선정된 김주현씨의 ‘신시가지 개발을 위한 지구단위규제내용이 거주자 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기초연구’는 대구시 택지개발지구의 거주자들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한편, 한국도시설계학회(학회장 제해성)는 지난 해 교육과학기술부에서 국내 5,634개 학술지 평가에서 24위에 해당되는 학회로, 건축, 도시, 경관, 환경 다양한 분야의 3,500여명의 전문가가 활동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