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준영기자]구미시가족센터에서는 맞벌이 가정 자녀 양육부담 경감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꿈도담터 공동육아나눔터에서 `서로 돕고 배려하는 마음을 배우는 어린이`라는 테마로 운영하면서 돌봄 공백을 해소하며 부모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꿈도담터 초등돌봄교실은 현재 초등학교 1학년에서 3학년까지 15명의 아동이 참여하고 있으며 역사, 영어, 중국어, 동화구연 등 상시 프로그램과 키즈쿠킹, 창의미술 등 분기별 특별 프로그램, 부모교육 등이 연중 진행되고 있다. 방학기간에도 운영이 되어 맞벌이 부모가 믿고 아동을 맡길 수 있는 유익하고 안전한 돌봄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이용 아동이 스스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자치회의를 통해 꿈도담터 환경과 규칙을 세우고, 칭찬함에 친구를 칭찬하는 글을 적으면서 상대방을 관찰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는 어린이로 성장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이외에도 주변 환경을 활용해 텃밭을 직접 가꾸며 수확한 작물을 서로 가져갈 수 있게 배분하는 작업 등을 진행하는 ‘오늘은 농부’, 나와 가족들과 모든 사람들을 위해 깨끗한 환경을 만들기 위한 금오천 환경정화운동 ‘행복홀씨’, 위험한 상황에는 서로 도울 수 있는 ‘안전교육’ 등의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서로 돕고 배려하는 마음을 터득해가고 있다.도근희 구미시가족센터장은 “꿈도담터는 단순한 돌봄공간이라기 보다 어린이들이 서로서로 배려하고 함께하는 법을 배우는 공간이며 놀 권리를 인정받는 공간이다. 겨울방학에도 돌봄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촘촘한 돌봄계획을 세우겠다”는 운영 계획을 밝혔다.구미시가족센터 꿈도담터는 2024년 참여아동을 모집 중이며 맞벌이 가정, 한부모가정, 다문화가정 등 이용조건에 해당하는 자녀는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구미시 가족센터 공동육아나눔터팀 054-443-0548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