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그룹을 비롯한 경북의 기업들이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미국 라스베가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전자제품박람회(CES) 2024`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는 신선한 소식이 들리고 있다. 이번 박람회는 경북도와 경북경제진흥원, 포스코그룹(포스코홀딩스‧포스텍)과 포항시 공동으로 `CES 2024 경북공동관`을 운영하고 있다. 경북공동관은 베네시안엑스포홀 유레카파크관, 컨벤션센터 웨스트게이트홀 등 2개관에서 △경북도관 16개사 △포스코그룹관 25개사 △포항시관 4개사 등 총 45개사 규모의 부스를 운영하고 있다. 경북도와 경북경제진흥원은 작년 5월부터 포스코그룹과 포항시와 함께 공동으로 이번 대회를 철저히 준비해왔다. 특히 주목해야 할 것은 경북기업들이 세계 최대규모의 전자제품박람회에서 세계인들을 놀라게 할 기술로 투자, 계약 등 역대 최고 성과를 거둔 점이다. 이번에 CES 최고혁신상(Best of Innovation) 2개 수상을 비롯, 참가 경북기업체들이 혁신상 7개를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전년도 혁신상 2개 수상에 비해 3배이상 늘어난 수치다. 이중 경북기업인 미드바르와 플로우스튜디오는 최고혁신상을 수상했다. CES최고혁신상은 주최사인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전 세계 혁신 제품을 대상으로 기술, 디자인, 혁신성을 평가하고 전 분야에 걸쳐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제품과 서비스에 수여하는, CES 최고의 영예라 할 수 있다.미드바르 출품작 에어팜은 세계 최초 공기주입식 스마트팜 모듈로써 공기 중 수분을 물로 바꿔 실시간으로 물을 자체 생산한다. 작물이 증산하는 수분을 다시 뿌리에 공급해 세계 최초로 수도 기반시설없이 운영가능한 시스템이다. 또 실내 공간에 컨테이너 사이즈의 농장을 쉽게 설치 가능함에 따라 재난, 전쟁 등 식량 공급이 열악한 환경을 극복케 하는 기술이다. 플로우스튜디오의 출품작 플로우랩은 청소년들을 위한 과학실험 교육 플랫폼이다. 사용자가 해당제품을 이용해 빗면 낙하실험시, 실험환경을 바꿀 때마다 데이터가 웹으로 자동 수집된다. 산출물은 그래프로 쉽게 표현된다. 그뿐만 아니라 전문 과학자와 같은 방법으로 데이터를 분석하는 기능도 있다. 이번 수상을 계기로 경북기업들이 세계무대를 더욱 활보할 수 있도록 경북도가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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