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영식기자] 대구로 편입된 군위가 TK(대구경북)의 미래 100년을 선도하는 관문도시로 탈바꿈하게 된다.  대구시는 20조원을 투자해 대구경북(TK)신공항이 들어서는 군위군에 첨단산업단지, 배후 주거단지, 생활 SOC 구축 등 개발사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특히 TK신공항 일대는 각종 규제를 받지 않는 `프리존`으로 만들어 중남부 신경제권을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대구시가 이날 ‘글로벌 신공항 관문’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군위군 도시공간개발 종합계획’을 수립, 발표했다. 이날 발표한 `군위군 도시공간개발 종합계획`을 보면 30.7㎢(930만평)의 첨단산업 1·2지구와 12.5㎢(380만평)의 신 주거지구, 문화·관광지구, 군부대 이전지구로 나눠 공항신도시, 공항산업단지, 공무원연수시설, 맑은물 하이웨이 등 대구시의 핵심사업과 연계한다. 또 도시 확장성과 균형발전을 고려해 교통망, 미래형 에너지, 정수장, 소각장·매립장, 하·폐수처리장 등 사회기반시설도 갖출 계획이다.종합계획에 따라 군위군의 개발면적은 현재 13㎢(393만평)에서 93㎢(2810만평)로 7배, 인구는 2만3000명에서 25만명으로 11배, 산업용지는 0.4㎢(12.5만평)에서 30.7㎢(930만평)으로 75배 늘어나고 일자리는 10만개 이상 증가할 것으로 대구시는 전망했다. 신공항 첨단산업지구는 대구-군위 공동합의문의 공항 배후산업단지 3.3㎢(100만 평)를 훌쩍 넘는 파격적인 규모로 최대 30.7㎢(930만 평) 규모의 부지 확보를 계획했다. 첨단산업단지는 동서 방향 산업벨트 형태로 1차에서 3차까지 최대 3개 단지를 계획해 반도체, 미래차, UAM, 수소, 친환경소재, 미래 섬유 등 첨단산업과 연구시설 등을 도입해 순차적으로 조성해 갈 예정이다. 이 산업단지는 기업이 산업단지나 주거지를 직접 개발자 특성에 맞게 개발할 수 있도록 공영개발, 민간개발, 원형지 개발 등 관련 법상의 다양한 개발 방식으로 추진한다. 또 기존 대구시 전역에 흩어져 있는 식품 가공 공장을 집적화하기 위해 교통접근성이 우수한 지역에 ‘식품산업단지’를 건설해 2차 가공식품의 활성화도 도모한다. 이와 함께 첨단산업지구 내에는 신공항, 산업단지 및 군위군 전역에 에너지를 공급하는 ‘에너지복합단지’를 조성한다.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실질적인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수소 연료전지발전, 지붕형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뿐만 아니라 680MW 규모의 소형모듈원자로(SMR) 등 다양한 에너지원의 도입을 검토할 계획이다.첨단산단 내에 건설되는 SMR발전소를 통해 산단입주 기업에 값싼 전기를 공급해 기업의 경쟁력 향상을 지원하고, 신공항 시설과 주민 주거 지역에 지역난방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민선8기 공약사업인 ‘염색산업단지 이전’ 사업은 지속 가능한 글로컬 섬유산업 육성을 목표로, 미래 고부가가치의 ‘첨단섬유복합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군위군 도시공간개발 종합계획’은 오는 2029년 신공항 개항에 맞춰 인프라와 기본시설을 갖추는 것으로 구상했고 개발면적은 현재 13㎢에서 93㎢로 약 7배, 인구는 2만 3천명에서 25만 명으로 11배, 산업용지는 0.4㎢에서 30.7㎢로 최대 75배가 늘어나고, 공항 및 첨단산업단지 조성, 기업유치 등으로 일자리는 10만 개 이상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번 군위군 도시공간개발 종합계획은 군위가 향후 TK 미래 100년을 이끌 명실상부한 글로벌 신공항 도시로 발돋움 하기 위한 것이다”며 “이번 계획은 군위군을 넘어 대구광역시 전체를 위한 계획으로, 이를 완성하기 위해 후속 절차들을 차질 없이 추진함으로써 대구경북신공항 개항에 맞춰, 군위군을 중남부 신경제권을 이끌 글로벌 관문도시로 건설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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