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최종태기자]포항북구 국민의힘 국회의원 예비후보인 허명환 전 윤석열 선대본부 정부조직연구팀장은 9일 오후 2시 포은중앙도서관에서 ‘시작된 영일만대교 공사, 포항사람들 참여방안은?’이라는 주제로 열린 토크콘서트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그동안 영일만대교 건설 공사 내용에 대해 잘 몰랐던 참석자들은 올해 1,350억원의 공사 및 설계비가 배정된 공사 내역에 대해 자세한 정보를 접할 수 있는 기회였다는 평가였다.
이날 허 예비후보는 포스코 건설 이래 포항시 최대 국책사업이 될 7년 동안 3조 1,713억원의 영일만대교 건설 공사에 포항사람들이 혜택을 누리게 하는 것은 지역 국회의원의 책무임을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허 예비후보는 남포항IC에서 동해면 연오랑 세오녀 공원 지하를 통해 인공섬까지 6.4Km는 터널 구간이고, 인공섬은 폭 150m에 길이 1.3Km로 조성되며, 해상교량은 3.7Km로 환여동 해상 스카이워크 부근으로 연결되는 공사임을 상세하게 설명했다.
터널, 인공섬, 교량 건설과 관련해 콘크리트, 철구조물, 덤프차, 중장비, 전기, 소방, 안전, 청소, 경비 등 각 분야에서 포항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분야를 나열했고, 이구동성으로 영일만대교 건설이 포항사람들 일자리와 소득증대로 직결돼야 한다고 했다.
이날 토크콘서트에서 인공섬이 집중적인 관심을 받았으며, 참석자들은 인공섬이 남구가 아닌 북구에 소속된다고 선언하고, 국제적인 호텔, 컨벤션 센터 그리고 관람차나 해수풀장 등 레저시설 설치 등 포항의 랜드마크가 들어서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일본 도쿄만에 설치된 인공섬 우미호타루보다 2배 이상 크고 서해대교의 행담도보다 큰 규모로 건설되는 인공섬의 각종 시설물 유지 관리에 장애인단체, 보훈단체 그리고 차상위계층이 기회를 가져야 한다는 점에 허 후보는 참석자들 모두의 동의를 유도했다.
또한 인공섬에 대한 접근로로 동빈내항에서 출발하는 페리선을 제안하며, 동빈내항의 어선 수리시설을 영일신항만으로 이전한 후 친수공간화한다면 죽도시장, 북부시장 그리고 중앙상가 등 올드타운의 새로운 활성화 계기가 될 수 있음을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