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필국기자]대구 콘텐츠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웹툰산업 육성을 위한 지역거점을 확보하며, 웹툰산업의 새로운 도약의 발판이 마련됐다.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이하 DIP)은 ‘대구 글로벌웹툰센터 조성 및 운영사업’ 예산 194억원을 확보하며 그간 집중육성해 오던 웹툰산업의 생태계 구축에 본격 착수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7년부터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지역 웹툰기업들의 해외진출 성과 창출, 지역 내 우수 웹툰작가 확대, 풍부한 웹툰인력 보유 등 최근 웹툰산업의 성장세에 힘입어 대구의 웹툰산업도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던 때에 이번 예산 확보를 통해 산업육성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특히 지자체의 강력한 육성의지와 지역 국회의원인 류성걸 의원실의 관심과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예산을 확보해, 대구콘텐츠비즈니스센터, 대구콘텐츠기업지원센터, 대구콘텐츠코리아랩, 대구글로벌게임센터 및 이번 대구 글로벌웹툰센터까지 동대구 벤처밸리가 지역 콘텐츠산업의 메카가 되는 데 큰 도움이 됐다. ‘대구 글로벌웹툰센터 조성 및 운영사업’은 2023년 필요성을 인정받아 2억원의 연구용역비를 확보해 타당성 연구조사를 수행했고, 2024년부터 본격적으로 기반을 마련할 계획으로, 이번에 확보한 예산은 대구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웹툰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예상되어 중요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대구 글로벌웹툰센터는 웹툰 전문기업 육성과 이를 통한 글로벌시장 진출에 중점을 두고 운영할 계획으로, 웹툰산업 비수도권 거점센터 조성을 통해 기업 중심의 웹툰산업 육성 패러다임 정착과 웹툰 전방위 산업을 아우르는 생태계 육성을 목표로 사업을 설계했다. 웹툰기업 발굴과 육성(성장)을 위해 창업부터 웹툰 스튜디오 및 에이전시 육성, 오리지널 웹툰 제작을 지원할 계획이며, 입주공간 운영을 통해 웹툰기업들의 기업활동 영위를 위한 법률․인사․세무 등 다각도로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웹툰 글로벌진출을 위해 현지 로컬플랫폼으로 진출과 웹툰 IP 비즈니스 거래 및 웹툰 현지화 및 해외 프로모션 지원 등 웹툰 기업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웹툰유통을 지원을 통해 적극적인 글로벌 비즈니스를 지원한다. 웹툰창작에 보조적인 역할을 위해 기업에 인공지능 등 뉴테크 도입을 지원하고 산학관 협력 모델의 ‘웹툰 뉴테크 LAB’ 지원을 통해 웹툰 기업이 새로운 기술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역 기업과 인재들의 수요에 기반하여 웹툰 인재 파이프라인을 조성, 웹툰산업 전 직군 실무인재 양성을 위한 전문 아카데미 운영을 통해 지역 우수 인재들의 취업을 돕고 지역 웹툰기업들의 인력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웹툰 성공의 핵심 요인인 스토리 기획 과정을 심도있고 집중적으로 운영하여 웹툰이 웹소설, 영화, 드리마로 확장 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고, 장기적으로 지역 콘텐츠산업의 기획역량을 강화하고자 한다. 특히, 이번 사업은 지역의 디지털콘텐츠산업 육성전담기관인 DIP가 추진하게 돼 웹툰과 게임 및 콘텐츠산업을 아우르는 IP 생태계를 조성, 지역 콘텐츠산업 육성에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이재광 DIP 본부장은 “웹툰산업이 차세대 콘텐츠산업을 견인할 원천IP의 핵심이자 중추 산업으로 성장하고 있는 지금, `대구 글로벌 웹툰센터` 조성을 통해 웹툰 전문기업 육성과 기업의 글로벌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할 적기”라며, “웹툰이 게임에 이어 대구의 대표 콘텐츠 장르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