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용 경북도 지사는 25일 MBC 공개홀에서 진행된 ‘제1회 독도평화대상 시상식’에 참석해 "독도에 태극기가 힘차게 휘날리고 있다. 경북도는 아름다운 섬 독도를 문화예술의 섬으로 가꿔 세계인들의 가슴에 새기겠다”며 "독도를 문화예술 섬으로 세계에 알리겠다”고 천명했다.
김 지사는 이날 전국에 생중계된 시상식에서 44년간 일본 내 독도 관련 고문서와 고지도 등 자료를 발굴·연구 현재 독도 연구의 기틀을 마련한 최서면(85)국제한국연구원장에게 ‘우산봉(동도)상’을 시상했다.
이와 함께 2002년부터 ‘독도학당’을 개설 다문화가정, 군부대 등을 방문교육하고, 전국 독도순회 전회 등을 개최한 ‘독도사랑회’(대표 길종성)가 ‘독도평화대상’을, 2009년 전국 1만 3천여 회원의 모금으로 독도 동도에 친환경 태양광 발전 설비와 가로등을 설치한 ‘한국전기공사협회’(대표 최길순)가 ‘대한봉(서도)상’을 수상했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일본의 아베 총리를 비롯한 정치권이 앞 다퉈 독도 영유권 주장과,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는 등 역사왜곡과 우경화의 가속페달을 밟고 있다”며 일본의 올바른 역사 인식을 촉구하고 “진정성 있는 행동으로 신뢰관계 구축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독도평화대상’은 이병석 국회부의장이 이사장으로 있는 ‘독도평화재단’이 독도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제정하고, 경북도가 후원하고 있다.
신영길기자sinyk@ksm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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