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은 26일 오후 달성군 구지면 오설리 776번지 일원에서 낙동강대구학생수련원(이하 수련원) 기공식을 갖는다.
이날 기공식에는 대구시교육감, 달성군수, 달성군의원, 달성경찰서장, 교육위원, 청소년활동단체, 학생, 지역주민 등 250여 명이 참석한다.
수련원은 부지 약6만9,000㎡, 건물 연면적 약1만㎡ 규모로, 총600명을 동시 수용 할 수 있다. 세부시설로는 400명이 입실 가능한 생활관과 그 외 대강당, 다목적실, 야외무대가 건축된다.
아울러, 200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야영장과 다목적광장, 극기ㆍ모험시설 등도 야외에 마련된다.
체험 가능한 활동은 ▲래프팅, 카약, 땟목, 수상응급처치 등 수상스포츠활동 ▲짚라인, 산악자전거, 암변등반 등 산악스포츠 활동 ▲녹색체험 등 친환경적 자연생태 탐사 ▲야영활동 등이다.
사업비는 교육부 특별교부금 130억 2,000만 원, 지자체 전입금 40억 원을 포함하여 총 372억 원이다. 시설비 298억 원, 부지매입 74억 원으로 집행 할 예정이다. 수련원은 약 1년의 공사 기간을 거쳐 내년 3월 개원 예정이다.
수련원이 개원되면 초등학생은 대구교육연수원의 야영장에서 산을, 중학생은 낙동강대구학생수련원에서 강을, 고등학생은 대구교육해양수련원에서 바다를 이용한 수련활동을 하게 된다.
심영회 교육시설지원단장은 “대구에서는 학생들이 수상체험 하기가 거의 불가능했다. 이번 낙동강대구학생수련원 설립으로 남해나 동해 쪽으로 멀리 이동하지 않고, 30분에서 1시간 이동으로 수상체험을 할 수 있는 획기적인 기회가 마련된다. 대구의 수상스포츠를 즐기는 시민에게도 특별한 의미가 있을 것이다. 내륙지방 대구에 들어서는 최초 수상체험시설인 만큼 전국 최고 시설이 되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김영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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