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필국기자]대구달서소방서는 아파트 화재 시 인명피해 방지를 위해 대피요령 등을 쉽고, 재미있게 익힐 수 있는 ‘우리 아파트 피난계획 세우기’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아파트 등 공동주택 화재 발생 시 인명피해는 대피 중 39.1%, 화재진압 중 18.1%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따라서 아파트 화재 시 무조건적 대피보다는 화재 발생 장소와 불길·연기의 영향 여부 등 대피 여건을 판단해 상황에 맞게 대처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소방청에서는 아파트 화재 시 피난요령을 △자기집 화재 시 대피가 가능한 경우 △자기집 화재 시 현관 입구 등으로 화재로 대피가 여려운 경우 △다른 곳 화재 시 자기 집으로 화염·연기가 들어오지 않는 경우 △다른 곳 화재 시 자기 집으로 화염·연기가 들어오는 경우로 분류하여 제시하고 있다. 달서구 소재의 아파트에 거주하는 주민이라면 누구나 QR코드를 통해 달서소방서가 제작한 `우리 아파트 피난계획 수립하기`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으며, 아파트 화재 시 피난요령을 쉽고, 재미있게 익힐 수 있다. 장문희 서장은 “아파트는 화재 발생 시 사회적 혼란 등 큰 피해가 우려된다”며, “우리 아파트 피난계획 세우기 캠페인에 가족 구성원이 모두 동참해 대피요령을 숙지하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