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이태헌기자]대구 서구청은 지역 최초 실시한 위생업소 시설개선 지원사업에 대한 만족도 조사에서 응답자 90% 이상이 만족하고 고객 증가와 매출 증대에도 톡톡히 효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2022년과 2023년 시설개선 지원사업에 참여한 보조사업자 127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시설개선 지원사업 만족도, 사업 효과, 사업평가 등 4개 분야 20개 항목으로 구성하여 면접(방문)조사를 통해 진행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시설개선 지원사업을 통해 ‘고객 증가’(이·미용 80.6%, 음식점 98.3%), ‘매출 증대’(이·미용 80.6%, 음식점 94.8%) 및 ‘업소 이미지 개선’(이·미용 90.4%, 음식점 100%)에 효과가 있다고 답했으며, 시설개선 지원사업 후 가장 만족스러운 변화에 대해서는 ‘이용객의 높은 호응도’(이·미용 61.3%, 음식점 37.9%)라고 답했다. 또한 응답자의 98%가 이 사업에 대해 잘하고 있다고 평가하는 등 사업의 효과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소상공인의 경영난 해소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 최초로 서구에서 추진한 ‘위생업소 시설개선지원사업’은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196개소(음식점 130개소, 이·미용업 66개소)를 지원했으며, 그간 지원한 사업비는 누적 3억7000만원에 이른다.
이 사업은 경영 악화로 시설개선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음식점과 이·미용업소에 시설개선 비용으로 최대 300만원(개선비용의 60%까지)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음식점의 경우 노인·외국인이 불편해 하는 △좌식테이블을 입식으로 교체하고 △주방, 객석, 화장실 등 개·보수 △간판 교체를 지원하고 이·미용업의 경우 △영업장 인테리어(도배, 바닥, 조명 등) 뿐만 아니라 △이·미용의자, 샴푸대, 온수기 등 교체를 지원한다.
사업 지원을 받은 업소는 시설개선을 통해 업소 이미지 개선에 큰 효과를 얻었고 고객 만족도가 높아지고 매출 증대에도 도움이 많이 됐다는 반응이다.류한국 서구청장은 “노후 위생업소에 대한 시설개선 지원사업을 지속 추진해 외식 접객 수준 및 위생 수준을 향상시켜 서구를 찾는 방문객에게 깨끗하고 쾌적한 서비스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