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신일권기자] 지난 3일(수) 장량동 행정복지센터에서는 새해를 맞이하여 장성동 소재 숙이네 수산의 후원으로 맞춤형 돌봄 대상 저소득 홀몸노인 20명에게 무료 점심식사를 제공하였다. 이날 참석자들은 스스로 한 끼 챙겨먹는 것이 버거운 고령의 홀몸 어르신들로, 정성으로 준비한 물회와 전복죽 그리고 따끈한 매운탕 등을 드시며 행정복지센터에서 마련한 작은 기념품도 받는 등 행복한 한때를 보냈다. 숙이네 수산 추임숙 대표는“평소 식당을 운영하면서 지역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뭐가 있을지 고민하던 중 혼자 사는 어르신들께 점심 한 끼 대접해 드리면 어떨까 하여 미약하나마 준비하게 되었다.”며 뜻을 밝혔다. 행사에 참석한 한 어르신은 “매일 혼자 밥먹는 것이 싫었는데 이렇게 누군가와 같이 이야기 나누며 함께 먹으니 참 좋다.”며 웃어보였다. 정연학 장량동장은 "어르신들을 향한 사장님의 따뜻한 배려에 감사드린다. 어르신들이 든든한 한 끼와 더불어 친구도 사귀며 더 건강하고 외롭지 않은 노년을 보내셨으면 한다. 멀리 있는 자녀를 대신하여 어르신들을 내 부모같이 보살펴 주고 있는 독거노인 생활지원사님들의 노고에도 감사드린다."고 말하였다. 지역자원 연계를 통한 이러한 식사나눔은, 참여의지를 밝힌 관내 타업소의 문의가 뒤를 잇고 있어 향후 긍정적인 기부문화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2024년 장량동의 돌봄대상 어르신들은 약 330명으로 총 21명의 독거노인생활지원사들이 1인 평균 15명 정도의 어르신들 담당하며 정기적인 안부 확인과 일상생활 도움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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