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피부과학회(이사장 계영철)는 내달 15일 제11회 피부건강의 날을 맞아 5월 한 달 간 `대상포진 제로`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캠페인은 대상포진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개선해 올바른 진단과 조기치료, 예방을 통해 대상포진 발병률 0% 달성에 도전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대상포진은 피부 발진과 가려움, 따끔거림 등의 증상 때문에 가벼운 피부병으로 오해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피부가 아닌 신경절에 존재하는 바이러스성 질환이다. 어렸을 때 흔하게 겪는 `수두`의 원인인 `수두대상포진바이러스`가 몸 안의 신경절에 잠복해 있다가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 재활성화되면서 발병한다. 이 질환은 일반적으로 연령이 많을수록, 면역력이 약화한 사람일수록 그 위험성이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부분의 경우 증상은 피부에 국한되지만, 면역력이 크게 떨어져 있으면 전신에 퍼져 위험할 수도 있다. 연령이 많을수록 심한 통증을 느끼게 되는데, 적정한 치료를 받지 않거나 면역력이 약한 경우에는 피부에 생긴 대상포진이 다 낫고 나서도 신경통이 수개월 이상 지속되기도 한다. 학회는 대상포진의 증상이 붉은 띠 모양의 물집으로 나타난다는 데 착안해 캠페인 슬로건을 `대상포진 통증의 고리를 끊자`로 정했다. 캠페인 기간에는 대상포진 환자 실태조사와 교육 컨텐츠 제공, 라디오 공익 광고, 포스터 제작 및 온라인 활동 등을 벌인다. 학회 계영철 이사장은 "대상포진을 다른 질환으로 잘못 진단해 치료시기를 놓쳐 통증으로 고생하는 환자들이 많다"며 "조기에 정확한 진단을 거쳐 치료를 시작하면 통증의 정도와 기간이 현저히 줄어들고 완치도 가능하다는 점을 미리 알고 있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연합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 제보하기
[메일] jebo@ksmnews.co.kr
[카카오톡] 경상매일신문 채널 검색, 채널 추가
유튜브에서 경상매일방송 채널을 구독해주세요!
댓글0
로그인후 이용가능합니다.
0 / 150자
등록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이름 *
비밀번호 *
비밀번호를 8자 이상 20자 이하로 입력하시고, 영문 문자와 숫자를 포함해야 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복구할 수 없습니다을 통해
삭제하시겠습니까?
비밀번호 *
  • 추천순
  • 최신순
  • 과거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