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관광`으로 한국을 찾은 외국인 환자를 위해 적정한 의료 수가를 공개한 가이드북이 나왔다.
한국관광공사는 외국인 관광객이 참고할 수 있도록 의료 기관과 검진 항목, 진료 비용 등을 정리해 150쪽 분량의 영어 가이드북을 펴냈다고 24일 밝혔다.
부산 지역 피부과와 치과, 한의원 등 의료 기관에서 피부 관리, 건강 검진, 치아 미백, 통증 완화 등의 의료 상품을 각각 얼마에 내놨는지 살펴볼 수 있다.
의료법에 따르면 의료 기관은 외국인 환자를 대상으로 표준 의료 수가를 공개해야 하지만 실제로는 거의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관광공사는 전했다.
관광공사 관계자는 "의료 관광으로 방한한 외국인 여행객을 노리고 바가지 요금, 엉터리 진료 등이 잇따르고 있어 가이드북을 발간하게 됐다"고 말했다.
가이드북은 중국어, 일본어, 러시아어로도 발간됐으며 조만간 인터넷에서도 공개될 예정이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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