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해양경찰서(서장 박종철)는 24일 오후 포항시 남구 송도부두에서 위험유해물질(HNS) 유출사고 대응 합동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합동훈련은 최근 구미, 상주 등에서 연이어 발생한 유해물질 유출사고 등에 대비한 훈련으로 이날 유해물질사고 대응기관과 군, 단․업체는 실제와 같은 상황을 두고 사고수습과 함께 위기관리에 대한 능력을 살폈다.
이날 훈련에는 포항해경을 비롯해 해병대 화생방지원대, 남부소방서, 포항시 등 6개 기관과 해양환경관리공단, 유해물질 취급업체 등 약100명의 인원과, 선박 7척, 차량 7대, 화학보호복, 제독설비, 가스탐지기 등 다수의 장비가 동원됐다.
훈련은 유해물질 운반선이 화물선과 충돌하여 벤젠(Benzene) 600㎘가 해상에 유출되어 인명과 해양오염 피해가 발생한다는 가상아래 해양경찰과 소방서 구조대원이 유해물질에 노출된 부상자와 익수자를 구조하고, 해병대 제독차량이 오염된 지역과 인체․장비를 제독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한편, 포항해경은 이번훈련을 통해 관계기관 간 대응방안 및 협력․지원체제가 강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앞으로도 해상방제 책임 기관으로서 역할을 다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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