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교육청은 오는 29일부터 내달 10일까지 김천 증산초등학교 외 42개 초등학교에서 대구교육대학교 3학년 학생 459명의 농어촌 교육실습을 지원한다.
경북도교육청에서는 해마다 대구교육대학교 학생들에게 수업실습, 참관실습, 농어촌 교육실습 등 다양한 교육실습의 기회 제공을 통해 초등교사로서의 기본적 자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노력해 왔다.
특히 농어촌 교육실습은 교대 학생들에게 농어촌 교육환경의 특수성을 파악하고 예비교사로서 스스로를 점검해 볼 수 있는 귀중한 경험과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농어촌 교육실습은 경북도내 전체 농어촌 초등학교를 교육실습 대용학교로 그 범위를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그 동안 대구에서 통근이 가능한 지역에만 교육실습생을 배정하여 일부지역에만 제한적으로 교육실습이 이루어졌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하여 올해는 통근형 교육실습학교(26개교)와 함께 숙박형 교육실습학교(17개교)를 동시에 교육실습 대용학교로 지정함으로써 가까이는 대구 인근지역부터 멀리는 봉화지역까지 그 대상을 확대했다.
경북도교육청과 대구교육대학교가 협력하여 전국에서 처음 시도하고 있는 농어촌 교육실습은 좋은 효과를 내고 있다.
특히 숙박형 농어촌 교육실습의 도입은 출퇴근에 따른 교육실습생의 안전 문제를 해소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농어촌 교육실습은 농어촌 생활경험이 없는 대구교육대학교의 학생들에게 농어촌 생활과 교육 현장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농어촌 지역에 대한 예비교사들의 거부감을 해소하는데 기여하고 있고 이를 통해 유능한 예비교사들을 경북도에 유치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김영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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